계룡시 가족센터는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8일까지 결혼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적응교육 '다정한 한끼, 다가서는 한국'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생활문화와 식문화를 체험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기에서는 한국 문화 도자기 공예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흙을 빚고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문화를 접하며 한국인의 미적 가치와 정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4회의 교육에서는 ▲오이소박이 ▲만능고추장 ▲배추겉절이 ▲연잎밥을 직접 만들며 한국 가정의 식문화를 깊이 이해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음식을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우며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들과 음식을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또한, 지역사회 내 네트워크를 넓히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계룡시 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수업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다정한 한끼, 다가서는 한국'은 한 끼의 식탁을 매개로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어 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카시모바 디요라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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