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 세대 간 교류 행사로 따뜻한 추억 선사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성연면, 세대 간 교류 행사로 따뜻한 추억 선사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화합과 정의 시간 가져
공연·안마봉 만들기·다과 나누기 등 세대 교류 시간 마련

  • 승인 2025-09-18 16:5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시 성연면)화려한 의상의 어린이 손님 경로당 방문1
9월 17일 서산시 성연면 명천1리 경로당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어르신들이 함께 공연과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서산시 성연면)화려한 의상의 어린이 손님 경로당 방문2
9월 17일 서산시 성연면 명천1리 경로당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어르신들이 함께 공연과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서산시 성연면)화려한 의상의 어린이 손님 경로당 방문3
9월 17일 서산시 성연면 명천1리 경로당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어르신들이 함께 공연과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서산시 성연면)화려한 의상의 어린이 손님 경로당 방문4
9월 17일 서산시 성연면 명천1리 경로당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어르신들이 함께 공연과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서 지난 17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성열) 주관으로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세대간 장벽을 허무는 통합의 장' 행사가 명천1리 경로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고령층이 다수 거주하는 농촌 마을과 어린이와 젊은 층이 함께 사는 아파트 단지가 공존하는 성연면의 지역 특성을 살려, 세대 간 교류와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금호어울림어린이집 원아 14명과 명천1리 경로당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화려한 공연 의상을 갖춰 입고 율동과 소고 공연을 선보였으며, 어르신들과 함께 안마봉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직접 만든 안마봉으로 어르신을 안마하고, 아이들에게는 비누방울을 선물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다과를 함께 나누고 공연을 감상하며 현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참석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하니 하루가 밝아지는 느낌이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마음까지 따뜻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열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지역사회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배려와 이해를 나누는 오늘의 시간이 성연면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대통합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 외에도 ▲독거 어르신 말벗 봉사 ▲거동 불편 취약계층 이불 빨래 봉사 ▲취약계층 안경 지원사업 ▲다문화 가정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주민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년 세대통합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3.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1.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 인구 1위 세종…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1위 세종…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