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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2025년 청소년선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
타 지역 사례 찾기 힘든 지역 자랑, 청소년 보호 앞장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용)은 지난 19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2025년 청소년선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역 청소년 보호와 선도 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위원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용 교육장은 위원 한 명 한 명과 직접 소통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청소년선도위원회(위원장 신정국)는 지난 2월 위촉된 제6기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관내 합동순찰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흡연 예방 등 지역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신정국 위원장은 "청소년선도위원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이자 봉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서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청소년 보호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용 교육장은 "서산 청소년선도위원회는 타 지역에서 보기 힘든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며, "그동안 청소년 선도와 지역 범죄 예방에 기여한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연말연시 등 학생 생활지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교육지원청과 위원회가 함께 청소년 보호 활동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청소년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위원들의 활동을 되짚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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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평생교육원, 전래동화 각색 작품 「나무 그늘을 산 총각」 공연 모습(사진= 서부평생교육원 제공) |
서부평생교육원, 전래동화 각색 작품 「나무 그늘을 산 총각」 공연 시작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조권호)이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래동화를 각색한 인성연극 「나무 그늘을 산 총각」(연출 이강희)으로, 정직과 배려, 공정함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인성연극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극 속 인물의 선택과 행동을 따라가며 스스로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책 속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살아날 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23일부터 보령, 서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등 충남 서부지역 초등학교 9곳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무대를 접하며, 공연 중 이어지는 배우들과의 소통 시간을 통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쌓게 된다.
서부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책 읽기의 즐거움이 무대 위 감동으로 확장되고, 다시 학생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인성연극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인성연극'은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배움의 즐거움을 전하고, 학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책만 읽는 도서관은 옛말" 독서의 달엔 놀면서 배운다
서부평생교육원, 놀이와 체험으로 가족 모두가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
도서관이 책 읽는 공간을 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놀이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마련한 '서평EBL 가족오락관'과 야간 체험 프로그램 '야심한 밤 도서관 살아남기'는 기존 도서관 이미지에 신선한 반전을 더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부평생교육원(원장 조권호)은 9월 한 달간 '독서의 달'을 기념해 총 14종의 특강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이들 프로그램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일 열리는 '서평EBL 가족오락관'은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이 돼 퀴즈와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훼손된 만화책을 재활용한 딱지치기와 문해력을 주제로 한 퀴즈는 교육적이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책과 놀이, 환경 감수성을 융합한 'EBL(Eco, Book, Literacy)' 개념을 도입해 도서관 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24일에는 인기 아동문학 작가 이지은의 도서를 소재로 한 야간 프로그램 '야심한 밤 도서관 살아남기'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불이 꺼진 도서관 안에서 친구들과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숨겨진 단서를 찾아 '보물상자'를 여는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공포 체험 요소를 가미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에서 나아가 '도서관에서의 모험'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권호 원장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즐거운 경험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평생교육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서관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교육·놀이·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고, 지역 맞춤형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평생교육원의 '독서의 달' 프로그램 관련 정보와 행사 후기는 공식 누리집(http://csbl.cne.go.kr)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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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올 추석엔 안전을 선물하세요" 관련, 홍보물 |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 전개…소화기·감지기 보급 독려
서산소방서(서장 최장일)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안했다. 바로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마다 건강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주고받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같은 필수 안전 장비를 가정에 보급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와 신속한 경보는 인명·재산 피해를 막는 핵심 수단이기 때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소화기 ▲위험을 빠르게 알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다. 특히 농촌과 외곽 주택처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이들 장비가 사실상 생명줄 역할을 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덕분에 대형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소화기 한 대, 감지기 하나가 곧 생명을 지키는 보험이 된다"며 "이번 추석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 안전을 선물하는 뜻깊은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산소방서는 다중 이용 업소, 시외버스터미널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온라인과 SNS 채널을 통한 홍보도 병행해 시민들이 손쉽게 구매·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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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5년'장애인 가족프로그램' 운영 모습 |
'장애인 가족프로그램' 성황리에 마무리…30가정 참여
서산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장애인 가족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가족愛더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0가정이 참여해 도자기 만들기, 원예, 캔들 제작, 전통 바람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가족 간 교감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한 참여자는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이 매우 뜻깊었으며, 힐링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가족과 교감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활동이 정말 소중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영 서산시 평생교육과장은 "장애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2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있다. 올해에도 '장애인 학습도우미 배달강좌'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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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중학교에 게시된 제2회 표어공모전 당선작 사진 |
'스마트 중독' 주제로 최대 4작 선정…당선자에 10만 원 상당 상품권 시상
서산시 대산읍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오는 11월 '제3회 표어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청소년 지도 협의회의 대표 활동으로,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전한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대산읍 소재 중학교 재학생이며, 올해 주제는 '스마트 중독'이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최대 4점이 당선작으로 선정된다. 당선 학생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선정된 작품은 대산읍 관내 중학교에 게시돼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제2회 표어공모전에서는 '나라사랑과 학교사랑'을 주제로 한 3점의 작품이 당선됐다. 이들 작품은 지난 7월 9일부터 현재까지 학교 내에 게시되고 있다.
대산읍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자체 조성한 기금과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며, 표어공모전 외에도 유해환경 점검, 학교 주변 순찰, 청소년 상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상호 대산읍장은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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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성연청소년문화의집)9월 게릴라 랜덤 댄스 버스킹 진행 모습 |
100여 명 청소년 참여…댄스·밴드 공연·체험부스까지 열기 가득
서산시 성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원훈희)은 지난 20일 열린 9월 게릴라 랜덤 댄스 버스킹이 1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무대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참여한 청소년 주도형 문화축제로 꾸며졌다. 참여 청소년들은 열정적인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밴드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무대에 올라 춤을 추니 정말 짜릿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무대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버스킹 무대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다음에는 꼭 직접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원훈희 관장은 "청소년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자발적 참여가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활동 기회를 확대해 청소년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주도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667-0924) 또는 홈페이지(https://www.s3yout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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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청소년문화의집, '국수 한 그릇, 세계 한 입'청소년들이 만든 특별한 새참과 세계여행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지역 농산물 활용·세계 문화 체험으로 이웃과 교감의 장 마련
서산 해미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영수)은 지난 20일, 고북농협의 지원과 대한경기영농조합법인의 협조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새참 나누는 시간' 마지막 현장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과 라오스 출신 외국인 근로자 20명이 참여했으며, 청소년들은 서산 지역 농산물로 정성껏 준비한 잔치국수와 김치전을 대접했다. 이어 열무 손질이 한창인 농업 현장을 둘러보며, 농산물이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농업인의 노고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열린 제2차 청소년 축제에서는 세계 문화 체험 부스 '한 입 세계여행'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문화 퀴즈를 풀고, 세계 각국의 과자와 프랑스 전통 겨울 음료인 뱅쇼(Vin Chaud)를 맛보며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청소년 스스로 기획·운영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모군(중학교 2학년)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생활을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이웃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미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마지막 활동은 음식을 나누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며 "청소년과 외국인 근로자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남은 과정은 활동 영상을 제작해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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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인지면 주민들의 손길로 피어나는 둔당천 무지개 체육공원 조성 모습 |
주민 주도 '무지개 체육공원' 조성, 공동체 화합 상징하며 지역 명소 기대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는 9월 22일, 둔당천 무지개 체육공원(인지면 둔당리 38-6 일원)에서 유휴 공간을 아름다운 미니 정원으로 조성하는 둔당천 무지개 체육공원 꽃묘 식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인지면 주민자치회의 '주민이 만드는 마을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유휴지로 남아있던 둔당천 교각 아래 공간을 주민들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마련되었다.
'둔당천 무지개 체육공원'이라는 명칭은 주민자치회 논의를 통해 명명되었으며,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변화를 넘어, 주민들에게 활기찬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회 회원들을 비롯해 생활개선회 회원, 인지면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약 300주의 국화, 백정화, 소국 등 꽃묘를 직접 식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조성호 인지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탄생한 '무지개 정원'이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추억을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공동체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다양한 마을 가꾸기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한일 인지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둔당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단순히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공동체 의식의 함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둔당천 무지개 체육공원'이 주민 화합의 상징이자 사계절 아름다운 인지면의 자랑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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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성연면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연천 환경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사진=서산시 제공) |
깨끗한 환경속에 주민들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서산시 성연면이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연천 환경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산시 성연면(면장 안민수)은 지난 20일 성연천 산책로 350m 구간에 높이 1.2m의 그물망을 설치해 상가 주변에서 날려오는 쓰레기의 하천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이날 작업에는 성연면 직원과 인력 7명이 참여해 기존 난간을 따라 차단망을 촘촘히 설치했다.
서산 성연천은 성연테크노밸리 일원 약 1만 5000여 명의 주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산책로로, 그간 인근 상가에서 날린 비닐, 스티로폼 등이 하천에 쌓이며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집중호우 시에는 쓰레기가 하류까지 퍼져 미관을 해치고 물 흐름을 방해하는 문제도 있었다.
성연면은 주민들과 사회단체와 함께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왔지만, 쓰레기 유입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이번 그물망 설치에 나섰다. 당초 클린하우스 설치도 검토했지만, 완충녹지구역 내 건축물 설치 제한 규정 때문에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그물망을 설치한 만큼 여기에 걸린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수거하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상가주분들께서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준수해 깨끗한 성연천 만들기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서 직접 작업에 참여한 A 씨는 "매번 장화를 신고 하천에 들어가 쓰레기를 건져내는 일이 반복됐는데, 이번 차단망 설치로 정화 활동의 부담이 줄어들 것 같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더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책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B 씨는 "비가 온 뒤 산책을 하면 쓰레기가 물에 둥둥 떠다니는 걸 볼 때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제는 더 깨끗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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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종합운동장 족구장에서 21일 오후 3시, '대한민국 족구협회 디비전리그' 경기가 열렸다. |
생활체육 저변 확대·시민 화합의 장 마련
서산종합운동장 족구장에서 21일 오후 3시, '대한민국 족구협회 디비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족구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며 교류하는 자리로, 서산을 비롯한 충남권 선수단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화려한 발기술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관중석에서는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응원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를 참관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족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건강과 화합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산이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이 더 활발하게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족구협회 대회 운영 관계자는 "디비전리그는 지역 동호인들이 정기적으로 실력을 겨루며 족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무대"라며 "서산에서 대회를 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체계적 운영을 통해 족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에 출전한 서산시 대표팀 선수 A 씨는 "평소 즐기던 족구를 공식 리그에서 뛸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서산에서 열린 만큼 책임감도 크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동호회 회원들 앞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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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석남동 행정복지센터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
추석 명절 앞두고 번호표 시스템 및 사전 홍보로 혼잡 예방
서산시 석남동 행정복지센터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석남동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첫날부터 신청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번호표시스템을 도입, 신청자들에게 공정하게 순서를 배정해 대기 장소 혼잡과 민원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지급 절차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 홍보도 강화했다. 통장을 통해 마을 방송과 회관 게시물을 미리 배포했으며, 신청 첫 주에는 요일제 접수 방식을 시행해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신청일을 구분한다. 이를 위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안내 표지를 설치하고, 곳곳에 홍보물과 신청 장소 안내문을 부착해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원활한 민원 응대와 업무 효율성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 절차 및 시스템 사용 방법 교육도 사전에 실시했다.
안상기 석남동장은 "이번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민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주민들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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