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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충무대로, 23년 만에 전 구간 확장 완료 모습./서구청 제공 |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충무대로 확장 사업의 마지막 15차 구간인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전체 구간에 대한 준공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서구청장, 부산시장, 시·구의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차 구간은 서구의 주간선도로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남부민동 대림비치아파트 간 도로(740m)의 폭을 25m에서 35m로 확장하는 것으로 시비 792억 원이 투입됐다.
충무대로 확장 사업은 충무교차로에서 암남동 정림비치타운 간 총연장 2.3㎞의 도로 폭을 25m에서 35m로 넓히는 것으로 2003년 첫 삽을 떴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공사는 14차에 걸쳐 추진됐으며, 전체 2.3㎞ 중 중간 지점인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구간을 제외한 1.6㎞ 구간만 완료한 채 2018년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충무대로 양방향 7차로가 중간 지점인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구간에서 4차로로 좁아지는 병목 현상 발생한 데다, 늘어나는 차량 수요 및 주변 환경 변화 등으로 교통 혼잡 완화 및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 15차 구간 공사를 추진해 이번에 준공을 보게 된 것이다.
충무대로 전 구간 확장 사업 완료로 부산시와 서구의 숙원사업이 해결되면서 다방 면에서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일원의 병목 구간이 해소됨으로써 출퇴근 시간대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현상이 크게 개선된다.
또 원도심과 송도해수욕장, 감천항, 부산신항 간 주간선도로의 확장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송도용궁구름다리 등의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객 증가와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항만 물류의 운송도 더욱 원활해지는 등 서부산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남항대교, 천마터널과 연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이동 편의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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