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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해미읍성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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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해미읍성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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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6일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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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6일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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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6일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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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6일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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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6일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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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6일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성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문화유산이자 한국 천주교 순교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이번 축제는 역사·문화·첨단기술이 융합된 복합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충남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 잡았으나, 올해는 특히 XR 드로잉·미디어아트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면서 해외 관광객 유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은 단순 유적지 관람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첨단기술 체험이 결합된 문화관광 상품을 선호한다"며 "해미읍성축제가 한국의 역사와 디지털 아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무대로 발전한다면, 이는 K-컬처의 새로운 관광 포맷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산시는 이번 축제에 맞춰 다국어 안내 책자를 제작하고 외국인 전용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대만 등 아시아권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한 관광 상품화 논의도 진행 중이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단순히 하루 즐기는 이벤트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미디어아트와 야간형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외지 관광객의 숙박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는 숙박·외식·교통업계를 비롯한 지역경제 전반으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전통형 축제에서 첨단 콘텐츠형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는 서산시의 문화관광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충남 서북부권 전체로 관광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축제는 문화재 활용 정책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군사적 기능뿐 아니라 천주교 순교지로서 세계적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단순히 보존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미디어아트·XR 등 현대 기술과 접목한 활용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살아 있는 문화재'로 탈바꿈시켰다.
서산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단순 보존 대상이 아닌 교육·관광·체험 자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근 정책 기조"라며 "해미읍성축제는 문화재 활용 정책의 모범 사례로, 타 지역 축제에도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에서 온 한 관람객은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공연은 유럽의 고성 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며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 지역 주민 A씨(60대)는 "예전엔 단순히 전통놀이를 보는 축제였다면, 지금은 지역 역사와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져 세대와 국적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미읍성축제는 전통과 현재, 미래가 만나는 지혜의 축제"라며 "앞으로는 해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해 K-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미읍성이 단순한 지역 문화재에서 벗어나, 국제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충남의 한 지역축제가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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