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남도 '1호 공약 베이밸리' 국내외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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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충남도 '1호 공약 베이밸리' 국내외 힘 모은다

도,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 개최
3년간 성과 공유와 앞으로의 계획 발표

  • 승인 2025-09-26 17:21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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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민선8기 충남도 1호 공약인 베이밸리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는 충남·경기 권역의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산업 선도 '글로벌 경제 허브'로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힘쎈충남 '1호 과제'인 베이밸리의 성과와 미래 비전,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공유·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태흠 지사,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지사,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미국 퓨처리스트스피커 설립자, 릭 라스무센 미국 UC버클리 교수, 왕월청 중국 장수성사회과학원 부원장 겸 교수 등 국내외 지자체장과 학계 인사,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베이밸리 환황해 혁신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김 지사 개회사, 기조강연, 사례 발표, 패널 토론, 환황해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아산만 일대는 동북아 경제벨트의 핵심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등 미래 첨단 산업과 함께 자동차·석유화학 등 제조업의 중추가 모인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430만 명의 인구와 1700억 달러의 지역내총생산(GRDP)으로 한국 수출의 23%를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현대 등 32만 개의 기업이 몰려있다"며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웨강아오대만구, 일본 간사이 지방처럼 만을 끼고 최고의 항만과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지 조건 또한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제1호 공약인 베이밸리를 위해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을 11년 앞당겼고,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사업 예타를 통과하며 전국 어디서나 이어지는 초광역 교통망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충남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지정을 본격 추진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 기반을 조성했다"며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선 1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와 1300여 개의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마련해 청년과 혁신 기업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무대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반과 인공지능(AI)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반도체 후공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5000억 원 규모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도 빠르게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베이밸리는 충남·경기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 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2050년까지 36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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