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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국회의원./김희정 의원실 제공 |
특히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는 최대 66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하루 통행량 기준으로 최근 3년 사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고속도로 구간 예상 소요시간은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귀성 8시간 10분, 귀경 9시간 50분 △서울-광주 귀성 6시간 30분, 귀경 8시간 20분 등이다. 지난 설 연휴 기간 가장 막히는 구간은 서해안선 일직JC→금천IC 구간으로 43시간 동안 정체를 기록했다.
한편, 명절 기간 교통사고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명절 기간 교통사고는 2022년 설·추석 기간 총 30건에서 2024년 44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도 2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1명의 부상자가 나타났다. 본격적인 명절 기간을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사고 원인 중에서는 '주시 태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사고 44건 중 32건, 2025년 설 명절 사고 27건 중 10건의 사고 원인이 주시 태만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부주의에서 기인한 만큼 안전거리 확보 및 전방 주시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 역시 2024년 1573건(부상 1262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김희정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만큼 국토부,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꼭 안전운전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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