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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본 기계무역사절단 결과<제공=진주시> |
이번 사절단은 KOTRA 경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구성됐으며, 기계·기계부품 분야 15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83건의 상담과 3660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진주 소재 A기업은 현지 유력 기업과 455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장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상담을 넘어 구체적 협력 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본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로써 해당 기업은 일본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서일본 최대 제조 전문 전시회인 '제29회 일본기계요소기술전'과 연계해 운영됐다.
참가 기업들은 베어링, 밸브, 금속가공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기술 흐름에 맞춘 수출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A기업 대표는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일본 바이어 상담을 계기로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절단 파견이 중소기업의 판로 다변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일본 시장은 공급 안정성과 기술 교류 측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출시장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과제"라며 "사절단 상담 결과가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긴급 지사회 사업 등 사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불안한 무역 환경 속에서도 기업은 시장을 찾고, 행정은 그 길을 열고 있다.
진주 수출의 발걸음은 국경을 넘어 다시 확장되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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