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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9월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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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9월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9월 경기 체감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대전의 9월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75.1로, 8월(68.9)보다 6.2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에 이어 2차 지급까지 이어지자 소비가 오르며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는 고객 수(4.4포인트), 판매실적 (3.3포인트), 자금사정(2.6포인트) 등이 전월 대비 상승하며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올렸다. 체감 지수 상승 요인(복수응답)으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5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지원 요인 34.8%, 매출 증대 요인 32.8% 등의 순이다.
대전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수도 9월 78을 기록하며 8월(72)보다 6포인트 올랐다. 2024년 9월 78을 기록한 이후 올해 7월 35.4까지 추락했으나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수산물(13.5포인트), 농산물(4.6포인트)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7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부 지원 요인과 매출 증대 요인이 각 35.3%로 뒤를 이었다.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10월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대전 소상공인 10월 경기 전망 지수는 86으로, 9월(91.9)보다 5.9포인트 하락했으나 5·6·7·8월 모두 70대로 내려앉았던 당시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소상공인 전망 경기 호전 사유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73.5%로 가장 높았으며 매출 증대 요인 33.1%, 정부 지원 확대 요인 23.2% 순이었다.
대전 전통시장 10월 경기 전망 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102.4로, 9월 전망치인 90.2보다 12.2포인트나 치솟았다. 10월 추석 연휴 특수를 누릴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통시장 경기 전망 호전 사유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83.2%, 매출 증대 요인 30.4%, 정부 지원 증대 요인 24.5% 등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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