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세종에 '한글 미술관' 문 연다

  • 정치/행정
  • 세종

2027년 세종에 '한글 미술관' 문 연다

최시장, 10일 건립계획 밝혀
"비엔날레 출품작 소장·전시"
중앙공원 공간 활용해 조성
민자미술관 앞서 우선 추진
한글박물관 분원 유치 구상

  • 승인 2025-10-10 16:48
  • 수정 2025-10-12 15:49
  • 신문게재 2025-10-13 1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KakaoTalk_20251012_094658078
세종축제의 또 다른 무대로 사용되고 있는 중앙공원 관리·공간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2027년 세종시에 한글 예술작품을 전시할 한글 미술관을 만들겠습니다."

어진동 메리어트 호텔 인근 입지에 검토해온 '민자 미술관'에 앞서 공공형 '한글 미술관'이 우선 추진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오전 11시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글문화 공동체(HCC·Hangeul Culture Community)' 공식 출범식에서 이 같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세종 한글 미술관(가칭)'은 세종중앙공원 관리·사무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을 전시·체험·휴식 등이 가능하도록 내부를 새단장해 세종시만의 특별한 정원 속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안이다.

1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한글미술관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새 건물을 지어 미술관을 조성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중앙공원 공간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것으로, 2027년 제1회 국제 한글 비엔날레에 맞춰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한글 미술관 건립을 통해 미술관 없는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 전시 공간을 확보해 '국제 한글 비엔날레' 개최 도시로서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한글 문화도시' 세종시로서 갖춰야 할 조건으로 한글미술관 건립을 강조했다. 그는 "한글은 단순히 글자로서가 아니라 도형이라는 디자인, 그 도형미를 넘어가면 어마어마한 예술품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시작한 게 한글 비엔날레다"라고 설명하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비엔날레에 출품된 세계 유수의 작품들을 지역 건물에 소장하고 전시해 한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비엔날레가 끝나는 대로 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은 내년 580돌 한글날이면서 같은 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여는 것을 목표로 공간 조성 절차가 착수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서울시 용산구에 조성된 국립한글박물관의 분원 유치 계획도 밝혔다.

최 시장은 "2021년 행복도시 건설청장이었을 당시 문자박물관을 만들자고 건의한 적 있지만 실현시키진 못했다"며 "이후 용산에 한글박물관이 조성돼 세종시에 이전 유치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열려 10월 12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미술관
주간에 바라본 중앙공원 관리시설. 사진=세종시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종민 의원, '조상호 후보' 지원 사격… 민주당과 접점 찾는다
  2. 충청향우회중앙회 신임 총재에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3. 대전 신탄진 정비소 차량 돌진 사고… 2명 부상 병원이송
  4. 한기대, 대학 축제 현장서 '청렴을 잇다'
  5. [교단만필] 서글프지 않은 이별을 배우기까지
  1.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2026년 중장년 고용플래너 위촉
  2. “전 오히려 돈 잃을 생각하고 갑니다” KLPGA 프로의 충격적인 내기 비결
  3. 천안보호관찰소, 인력난 겪는 농가 찾아 사회봉사 실시
  4. 천안법원, 무면허 만취로 교통사고 낸 60대 여성 징역형
  5.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충남의료기사연합회 간담회···"보편적 복지 넘어 '기본서비스' 시대 열 것"

헤드라인 뉴스


진영 바꾸고 공수 전환… 충청 광역단체장 `꿀잼 매치`

진영 바꾸고 공수 전환… 충청 광역단체장 '꿀잼 매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4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최대 승부처 충청권 시도지사 매치업 구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가 정권교체로 이른바 공수교대 뒤 재대결이 이뤄졌거나 정치가와 행정가의 승부, 보수와 진보 진영을 서로 바꿔 경쟁하는 경우까지 꿀잼 매치가 즐비하다. 대전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4년 만의 리턴매치다. 흥미로운 점은 두 후보가 공수를 교대했다는 점이다. 2022년 제8회 지선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당시 여당이었던 이 후보가 연임을 노리던 허 후보에..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 16일 대전서 막오른다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 16일 대전서 막오른다

대전시댄스스포츠연맹은 16일 한밭체육관에서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대전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댄스스포츠를 비롯해 라인댄스, 힙합, 방송댄스, 코레오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가 함께한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장르별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끈다. 대회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라인댄스 무료 워크숍은 참가..

금강벨트 4개 시도지사 후보등록 직후부터 뜨거운 난타전
금강벨트 4개 시도지사 후보등록 직후부터 뜨거운 난타전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충청권 광역단체장 4석이 걸린 금강벨트에서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친 뒤 거세게 충돌했다.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심판 프레임을 내 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충청 지방 권력 쟁탈 혈전에 돌입하면서 헤게모니 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4년 전 4개 시도지사를 모두 내주며 참패한 여당은 설욕을 위해, 당시 대승을 거둔 제1야당은 수성을 위한 건곤일척 혈투가 본격화된 것이다. 각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