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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 |
14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관련 산업 규모가 급성장, 책임 있는 반려 문화 확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기준 관내 반려인 수는 10만4000명, 반려동물 수는 14만5000마리로 추산하고 있으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상 정식적으로 등록된 반려인 수만 해도 3만6134명에 등록 반려동물은 5만 1044마리에 달하고 있다.
이와 발맞춰 관련 사업도 상당히 성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사업은 생산업 30곳, 수입업 2곳, 장묘업 1곳, 전시업 18곳, 운송업 29곳이 있으며 판매업과 위탁관리업이 72곳과 122곳으로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계된 업종 중 미용업 175곳으로 가장 많아 사람과 공존하는데 필요한 산업이 활성화됐음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같은 추세에 맞게 내년부터 '펫 프렌들리(Pet-Friendly)'라는 명칭을 가진 음식업·숙박업·교육시설 등 반려동물 친화업소 인증제를 도입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인구의 7% 이상이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정식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통계가 집계됐기 때문이다.
또 2024년에 이어 올해 11월 8일~9일 열리는 'K-DOG FESTIVAL'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어울리는 결과를 보이며 차후 '펫 박람회'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시가 '펫 프렌들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뿐만 아니라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동물 등록제와 한국의 펫티켓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시 관계자 "'펫 프렌들리'는 단순히 동반시설 확충이 아닌 안전·위생·펫티켓 문화 정착을 목표로 설정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인증제 도입을 계기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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