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시상식 개최<제공=진주시> |
이번 행사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재)진주문화관광재단과 등공모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해 국내 등(燈)예술 우수작을 선정했다.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특별상 4점 등 총 9점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김웅기·황윤경 씨의 '시간의 강, 미래로 잇는 빛'이 선정됐다.
진주성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진주의 역사와 유등축제의 화려함을 결합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도시의 지속적 발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상금 10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김수라 씨의 '월하의 하모?구름을 걷고 달을 밝히다'가, 우수상은 박재우 씨의 '빛으로 되살아난 의기의 맹세', 강현숙·윤민욱 씨의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진주는 빛난다', 정은미·류나영 씨의 '유등을 품은 남강'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 9점은 오는 19일까지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전시되며, 역대 수상작들과 함께 시민과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 등공모대전은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이번 공모로 새로운 양식의 수준 높은 창작등이 전시돼 축제의 예술적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빛은 강을 따라 흐르고, 시간은 그 위를 건넌다.
유등의 불빛 속에서 진주 미래가 다시 피어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