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청 여자볼링팀이 제106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국가대표 3인방 선수들(왼쪽부터)송시라, 김민희, 정다운 선수와 권태일(맨 오른쪽) 금상진 기자 |
1998년에 창단해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시청 여자볼링팀은 지난해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 우승을 비롯해 전국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대전 여자볼링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올해는 정다운, 송시라, 김민희 등 3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무게감을 더했다.
![]() |
대전여자볼링팀 국가대표 3인방 (왼쪽부터)송시라, 정다운, 김민희 선수. 금상진 기자 |
정다운은 "학생 시절을 포함 이번 전국체전이 25번째다. 개인 타이틀 욕심도 있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단체전은 팀워크가 중요하다. 맏언니로써 후배들 잘 챙기고 전국체전에서의 좋은 기운을 세계대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기대했다.
![]() |
대전시청 여자볼링팀 맏언니이자 볼링 국가대표 정다운 선수가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 |
대전시청 여자볼링팀 주장이자 볼링 국가대표 송시라 선수가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송시라는 "팀 주장으로 책임도 막중하다. 책임감도 느껴지지만 좋은 실력을 갖춘 후배들과 호흡하고 믿음직한 맏언니가 있어 어떤 대회보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국체전 목표 1순위는 단연 단체전 금메달이다.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대전 여자볼링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
대전시청 여자볼링팀 에이스이자 볼링 국가대표 김민희 선수가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김민희는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볼링에 입문했던 어릴 때부터 목표였는데 사실 지금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대표선수라는 무게감도 있지만, 같은 팀 언니들이 심적으로 많은 의지가 된다. 팀의 막내로 언니들과 호흡을 맞춰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8년째 대전시청 여자볼링팀을 지도하고 있는 권태일 감독은 "볼링은 팀워크와 멘탈 관리가 중요한 운동이다. 우리 선수들의 경우 경험 많은 고참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팀"이라고 소개했다.
권 감독은 "정다운 선수는 정확성이 좋은 선수다. 경험이 많아 필요할 때 터트려 주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주장 송시라에 대해선 "믿음직한 선수다. 시청팀의 팀 컬러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선수"라면서 김민희에 대해선 "대학에서도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는 선수다. 20대 젊은 선수이고 자기 관리만 잘해준다면 향후 대전 여자볼링의 간판선수로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 감독은 "우리 팀은 시민들의 성원으로 운영되는 팀이다. 지역 체육회 관계자분들과 주변의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국 최강의 실력을 갖춘 대전 여자볼링의 위상을 펼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