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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모도 항로를 잇는 국가보조항로 여객선(섬사랑2호) 모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
국가보조항로는 채산성이 낮아 민간 선사가 운항하기 어려운 노선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 유지하는 필수 해상교통망이다. 현재 전국 29개 항로에서 여객선 29척이 운항 중이며, 지난해에만 54만 명이 이용했다. 이번 매뉴얼은 여객선을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닌 섬 주민의 생활권을 지탱하는 대중교통이자 공공서비스로 인식하고 마련됐다.
매뉴얼은 ▲서비스 기본 원칙 ▲운항 단계별 서비스 표준 ▲교통약자 및 외국인 이용객 응대 요령 ▲긴급상황 대응과 응급처치 ▲고객 관리 및 불만 처리 절차로 구성됐다.
상황별 표준 응대 예시도 수록해 현장 이해도와 적용력을 높였다. 공단은 국가보조항로 운영 선사 6곳과 여객선 29척에 실물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운항관리자가 직접 각 선사를 방문해 현장 종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도 추진한다.
공단은 향후 공단 누리집에 매뉴얼을 공개해 여객선사와 종사자가 언제든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현장 종사자 교육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국가보조항로 서비스 품질 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매뉴얼 보급과 교육을 통해 국가보조항로의 서비스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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