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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가 열린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서 만난 김유리(40세) 씨/사진=최화진 기자 |
가을 햇살이 포근히 내리던 25일,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가 열린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서 만난 김유리(40) 씨는 "어머니가 사회봉사활동을 하셔서 좋은 취지로 함께 걸으러 나왔다"며 밝은 미소로 말했다.
그의 말처럼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였다. 김 씨는 행사 내내 아이의 손을 잡고 반려견의 목줄을 챙기느라 분주했지만, 얼굴에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김 씨에게 이번 걷기대회 장소인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이미 익숙한 일상의 공간이다.
그는 "새로 만들어져서 깨끗하고 산책로도 잘 돼 있어서 강아지랑 산책하거나 아이가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어서 좋다"며 "집 바로 근처라 매일같이 들린다"고 했다.
또 그는 호수공원의 매력을 '자연 속 휴식'이라 표현했다. 그는 "대전 시민들이 돗자리 펴고 쉬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게 참 좋다"며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걷기 코스의 마지막 구간에 다다르자 김 씨는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주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행사 덕분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걷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게 되잖아요.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하루"라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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