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장기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춤 체조반' 반장 구옥자 씨/사진=최화진 기자 |
이날 무대에서 고운 분홍빛 한복을 맞춰 입은 '우리춤 체조반' 회원들은 '새봄의 탄생'을 주제로 조화로운 동작과 미소로 무대를 채웠다.
손끝마다 꽃잎이 피어나듯 하나의 호흡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고, 곧이어 단체 부문 대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됐다.
우리춤 체조반 반장인 구옥자 씨(86)는 "나이가 많지만 이런 행사에 참가한 것도 감사한데, 대상까지 타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반장으로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고, 무엇보다 우리 회원들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리춤 체조반은 지역 복지관 강습에서 출발했다.
회원 대부분은 중·장년 여성으로, 주 1~2회 수업시간에 한복의 자태를 담아 노래와 체조를 겸한 동작을 익혀왔다.
구 씨는 "처음엔 그냥 운동 삼아 시작했지만 어느새 이 수업이 삶의 활력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들은 함께 박자를 맞추고 몸을 움직이며 웃음 속에서 친밀감을 쌓아갔다.
간혹 전국 대회에 나가 상을 타기도 했고, 이번에는 단체로 대상까지 따냈다.
특별한 연습 기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구 씨는 "평소 하던 대로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회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 |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장기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춤 체조반' 무대./사진=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최화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