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동력파쇄기 무상 임대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동력파쇄기 무상 임대 추진

영농부산물 재활용으로 산불 예방과 환경 개선 기대

  • 승인 2025-10-27 10: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동력파쇄기’ 무상 임대
진주시, '동력파쇄기' 무상 임대<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동력파쇄기를 무상으로 임대한다.

이번 조치는 수확기 이후 발생하는 고춧대, 깻단,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해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남부·중부·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총 23대 동력파쇄기를 확보해 운영한다.

관내 주소지 또는 경작지를 둔 농업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임대 기간은 3일 이내다.



신청은 전화 또는 방문으로 가능하다.

농축산과 식량작물팀에서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일환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지원단은 무상으로 파쇄기를 활용해 신청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파쇄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산불 예방과 대기오염 저감에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무상임대를 확대했다.

농촌 지역의 산불 발생 원인의 상당 부분이 영농부산물 소각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은 환경적·사회적 효과가 크다.

특히 파쇄를 통한 부산물의 재활용은 퇴비 자원화로 이어져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수확기 이후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대기오염이 해마다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파쇄기 무상임대와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들녘은 불을 끈 손에서 시작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 단행… 충남청 2명 전출·1명 전입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서산시, 제3회 온(溫)가족 축제 성황리에 개최
  4.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5.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1.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2.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3.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4.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5.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헤드라인 뉴스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대전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비 반영 난항으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사업을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사업으로 보고 힘을 보태고 있는데 '돈 줄'을 쥔 기획재정부 예산심사에선 연거푸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2028년 완공 목표가 2030년 이후로 미뤄질 우려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취재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해 10월 중 중앙투자심사 상정을 목표로 했지만 국비 확보가 지연되며 심사 절차조차 착수하지 못한..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치안 정감·치안감 등 수뇌부 인사에 이어 경무관 전보만 이뤄졌을 뿐, 경무관·총경 승진 인사는 감감무소식이라 발표 시점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 인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가 될 것이라는 내부전망도 나온다. 경찰청 본청은 10월 25일 경무관급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9월 25일 치안감급 3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한 것에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인사 조치다. 경무관 정원 83명 중 절반 이상이 자리를 옮겼는데, 수사 라인이 대거 교체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