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2일 '소등의 날', 세종시가 우주의 빛으로 물든다

  • 정치/행정
  • 세종

매월 22일 '소등의 날', 세종시가 우주의 빛으로 물든다

세종시-기후환경네트워크-고려대 세종 에코업혁신융합대학상업단 협업
지난 4월부터 본격 스타트...거점 지역 순회, 지난 달 가온마을 2단지서 진행
아이들의 안내 육성,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의 시간...지구를 위한 휴식 의미

  • 승인 2025-11-04 16:21
  • 수정 2025-11-04 16:4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1104_164030805
지난달 22일 다정동 가온마을 2단지의 참여 모습 전과 후.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매월 22일 세종시가 우주의 빛으로 물드는 시간. 세종시 소등의 날이 탄소중립 실천의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손경희)는 지난 4월부터 지역을 옮겨가며 이 같은 소등의 날 행사를 이어왔고, 지난 달 22일에는 가온마을 2단지에 이 행사를 가졌다. 고려대 세종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행사의 내실을 뒷받침했다.



이번에도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에너지 절약과 탄소감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다른 지역에서도 자발적인 10분 소등 캠페인이 간헐적으로 펼쳐졌다.

가온마을 2단지 주민들은 적극 참여 분위기를 연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단지 내 방송이 아이들의 육성 안내로 이어져 실천 의지를 더욱 키웠다. 순수한 목소리로 '지구를 위한 불끄기' 독려는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주민 모두가 '지구를 위한 휴식의 시간'에 동참하며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깨끗한 환경을 다짐하는 감동적 장면이 됐다.



1
이날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소등의 날 행사 참여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독려하고자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소등의 날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소등에 동참 모습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으로 음료 쿠폰 받기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 소등의 날'은 매월 22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손경희 상임대표는 "소등의 날은 단 10분의 불끄기이지만, 시민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소중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2025071901001527300066161
매월 22일 소등의 날이 일상 속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2.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3.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4.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5.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1.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2.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3. [현장취재]신임 윤성원 제38대 한남대 총동문회장 취임
  4. 한수정, '야생동물' 보호·공존 강화한다
  5. 대전CBS 신임 대표에 신태호 마케팅사업본부장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