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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청 전경./양산시 제공 |
작년 3월 4일 폐업한 웅상중앙병원의 자리를 잇는 가칭양산성모병원이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장기간 이어진 병원 공백으로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동부양산 지역이 내년부터 다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했던 웅상중앙병원이 폐업하며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이후 병원은 2025년 6월 공매 절차를 통해 새로운 낙찰자가 확정됐고, 지난 5일 대출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이로써 병원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개원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병원은 총 225병상 규모로, 응급실과 중환자실, 내과·외과 등 필수 진료과를 포함해 지역민이 신속하고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병원 개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가칭양산성모병원 개설 지원 TF팀'을 운영 중이다. TF팀은 응급실 전담의 인건비 지원, 주변 도로 개설, 건설폐기물 처리 등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은 2026년 2월 가오픈(시범운영)을 목표로 하며, 같은 해 3월 중 정식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가칭양산성모병원은 동부양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는 법이 허용하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조속한 개원을 통해 응급의료체계 안정과 지역주민 불안 해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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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