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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이날 대통령실에서 예정된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2시간 전이다.
국힘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지방선거기획단과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유정복 인천시장·이장우 대전시장·김두겸 울산시장·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이철우 경북지사·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인사말이 끝난 후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회의 후 시·도지사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정국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가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이재명은 독재자이다. 우리가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단체장님들께서 용산으로 가서 대통령과 회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자리에서도 국민이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국민이 무엇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지를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입법·행정·사법부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데, 지방 권력까지 장악해 완벽한 이재명 독재 체제를 완성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이재명 정권 일련의 국정 실패를 국민과 함께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사법부와 검찰을 장악하려는 시도도 모자라 계엄과 내란 가담이라는 명분으로 공직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정을 예고하고 있다"며 "서울시정을 무도하게 공격하며 '오세훈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권력을 사유화한 세력에 의해 국가가 포획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내년 지선에서 집권 여당에 자리를 모두 내준다면 국가 포획사태가 더 심화할 것"이라며 "지선은 전국단위 정치 선거인만큼 민심의 흐름을 잡는데 광역단체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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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원들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을 하기 위해 잘 싸우는 사람을 공천하겠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방향이다. 투철한 애당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우리는 뭉쳐야 한다. 민주당과 싸우기도 힘들기도 어려운데 내부 총질이나 내부 결속이 안 돼서 전력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당내에서 우리끼리 싸운다는 말이 안 나오지 않나. 이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든든하다"고 했고, 김태흠 충남지사는 "당이 집권하고 3년 6개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한 번도 불러주는 일이 없고 의견을 듣는 일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연석회의를 하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대중 민주당 정부가 만들어질 때 우리는 87명이었다. 굳건히 싸워서 상대도 안 되는데 이기더라. 그런 정신으로 해야 한다"고 했고, 박완수 경남지사는 "당내에 훌륭한 인재도 많지만, 외부에서 당을 지지하는 훌륭한 분들과도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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