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협력회의 직전 국힘 지도부-시도지사 “이재명 심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중앙지방협력회의 직전 국힘 지도부-시도지사 “이재명 심판”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기획단과 광역단체장 연석회의 개최
장동혁 대표 “이재명은 독재자”… 송언석 원내대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폭정 심판해야”
당 단합 강조한 시·도지사들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 승인 2025-11-12 14:10
  • 수정 2025-11-12 17:17
  • 신문게재 2025-11-13 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1112011221_PYH2025111201330001300_P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시·도지사들이 12일 한자리에 모여 2026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재명 독재’를 내걸며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이날 대통령실에서 예정된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하기 2시간 전에 모인자리에서다.

국힘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지방선거기획단과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유정복 인천시장·이장우 대전시장·김두겸 울산시장·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이철우 경북지사·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인사말이 끝난 후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회의 후 시·도지사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정국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가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이재명은 독재자이다. 우리가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단체장님들께서 용산으로 가서 대통령과 회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자리에서도 국민이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국민이 무엇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지를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입법·행정·사법부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데, 지방 권력까지 장악해 완벽한 이재명 독재 체제를 완성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이재명 정권 일련의 국정 실패를 국민과 함께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사법부와 검찰을 장악하려는 시도도 모자라 계엄과 내란 가담이라는 명분으로 공직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정을 예고하고 있다"며 "서울시정을 무도하게 공격하며 '오세훈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권력을 사유화한 세력에 의해 국가가 포획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내년 지선에서 집권 여당에 자리를 모두 내준다면 국가 포획사태가 더 심화할 것"이라며 "지선은 전국단위 정치 선거인만큼 민심의 흐름을 잡는데 광역단체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20251112011576_PYH2025111209690001300_P2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원들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당 내부 결속도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을 하기 위해 잘 싸우는 사람을 공천하겠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방향이다. 투철한 애당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우리는 뭉쳐야 한다. 민주당과 싸우기도 힘들기도 어려운데 내부 총질이나 내부 결속이 안 돼서 전력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당내에서 우리끼리 싸운다는 말이 안 나오지 않나. 이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든든하다"고 했고, 김태흠 충남지사는 "당이 집권하고 3년 6개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한 번도 불러주는 일이 없고 의견을 듣는 일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연석회의를 하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대중 민주당 정부가 만들어질 때 우리는 87명이었다. 굳건히 싸워서 상대도 안 되는데 이기더라. 그런 정신으로 해야 한다"고 했고, 박완수 경남지사는 "당내에 훌륭한 인재도 많지만, 외부에서 당을 지지하는 훌륭한 분들과도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5.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