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5 서산시 생명존중 걷기 한마당'행사가 15일 서산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사진=서산시 제공) |
![]() |
| '2025 서산시 생명존중 걷기 한마당'행사가 15일 서산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사진=서산시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민, 청소년, 사회단체 회원 등이 함께 참여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걸음을 내디뎠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아픈 현실을 안고 있다'며 아울러 "전국에서 충남이 1위, 그리고 충남에서 서산이 7위라는 수치는 우리가 반드시 바꿔야 할 과제"라고 지적하며 "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되듯,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붙들어 주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 관심, 작은 위로,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오늘 이 걷기 행사가 시민 모두에게 긍정의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명을 지키는 일은 행정의 몫만도, 개인의 몫만도 아니며, 우리 모두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오늘 함께 걸은 한 걸음,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 주는 희망의 신호가 되길 바란다"며 "서산시는 정신건강 돌봄 체계 강화, 취약계층 상담 확대 등 생명보호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누구도 홀로 아파해서는 안 되며,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발견하고 손 내밀어 주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며
"우리 의회도 생명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 대응 정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산YMCA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살자'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생명 운동이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생명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고, 위기 신호를 서로가 알아보며 연결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YMCA가 중심이 되어 학교·지역기관과 연계한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A씨는 "요즘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정말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행사에 참여하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더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네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B씨는 "친구 중에 마음이 힘들어했던 사람이 있어 생명존중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걷는 동안 많은 생각이 정리됐고, 나부터 더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