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시대변화·정부기조 반영해 조직개편 단행

  • 충청
  • 충북

충북도, 시대변화·정부기조 반영해 조직개편 단행

새 정부 인공지능(AI) 정책 대응 위해 AI정책팀 신설
재난 대응 및 기능 강화 위해 자연재난정책팀 신설, 인력 증원 등

  • 승인 2025-11-18 09:43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는 민선 8기 남은 기간 도정 성과를 가속화하고 새 정부 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제430회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새정부 AI 정책 대응을 위한 기구 개편 ▲재난·복지분야 국가정책 수행을 위한 인력 반영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소 등 분리 ▲소방기관 및 소방직 감찰·윤리 기능 강화 등에 방점을 두었다.



조직개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과학인재국'과 '과학기술정책과'를 각각 'AI과학인재국'과 'AI전략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과(課) 내에 'AI정책팀'을 신설해 정부의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방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지금까지 충북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첨단 제조업을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는 것. 하지만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산업과 행정 등 폭 넓은 분야에 인공지능(AI) 기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로이 출발하는 'AI전략과'는 충북 AI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함으로써 AI기술을 첨단산업 분야에 융합하고 인재양성을 통해 충북을 첨단산업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AX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도정 전반에 AI를 접목·확산 등 행정 혁신모델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민선8기 동안 산업, 행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하여 혁신적으로 도정을 이끌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도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해 4개 분야 32개 사업에 총 247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노래, 웹툰, 애니메이션 등 도정에 AI를 접목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4개 분야는 △인프라 구축(7개, 713억) △ 인력양성(6개, 422억) △ 기업지원(12개, 1,047억) △ 생태계 조성(7개, 294억) 등이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 서정은 작가를 초청해 '생성형 AI 활용한 웹툰 교육 개최', '오픈 아카데미 장터 특강'을 진행하였고, '25. 7월에는 AI미디어센터를 출범해 명실상부 "AI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밖에 주요 개편 내용으로 재난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자연재난과 자연재난정책팀 신설 ▲재난상황실 인력 증원, 속도감 있는 현안업무 추진을 위한 ▲내수면산업연구소 수산파크업과 신설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에서 분리 '축산기술연구소' 신설 등이다.

소방분야는 감사 및 감찰 기능 강화를 위해 소방감사담당관을 신설하고 임시 운영 부서를 정시 직제(긴급대응지원팀, 특수지원팀)로 상설화하여 관할구역 현장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최병희 충북도 행정국장은 "새정부의 AI정책 방향에 적극 대응하고, 재난 분야를 강화하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킴은 물론,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여 민선 8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2.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3.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1.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2.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새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초광역화 개편 가능성에 지역사회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수행지역이 시도 단위에서 권역으로 확장되면 지역대학들의 시도 간 협업이 가능해지지만, 공동과제 부담이나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초 광역화 개편 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존에 각 시도가 사업 수행 과제를 정하고 대학들이 이에 맞추는 경직된 구조가 이어진다면 권역 단위에서도 공동과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