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 문 열어… 첫날부터 산모 3명 입실하며 본격 운영

  • 전국
  • 강원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 문 열어… 첫날부터 산모 3명 입실하며 본격 운영

인근 지자체 산모 문의 잇따라
산모 회복·신생아 돌봄 프로그램 강화

  • 승인 2025-11-19 11:19
  • 신문게재 2025-11-20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1 공공산후조리원 첫 산모맞이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에 첫 산모를 맞이 했다.첫 산모는 영월의료원에서 출산한 영월군 거주 산모이다.
1-2 공공산후조리원 첫 산모맞이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에 첫 입실한 영아를 바라본 는 직원 모습
강원 영월군이 18일 공공산후조리원을 공식 개원하며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개원 첫날에는 세 명의 산모가 가장 먼저 시설을 이용하며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첫 입소자는 영월군에 거주하며 영월의료원에서 출산한 산모로, 지역 내 의료·돌봄 연계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사례가 됐다.



개원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주변 지자체 산모들의 문의도 이어졌다. 태백, 평창, 정선, 제천, 단양 등 인근 지역에서 예약 관련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면서, 영월군 조리원이 광역권 산후돌봄 수요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2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 6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됐다. 산모들의 회복을 돕고 신생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에서는 산후 회복을 위한 요가 프로그램, 신생아 목욕과 피부 관리 실습, 응급 상황 대처 교육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산모들은 숙련된 강사의 지도로 실질적 육아 기술을 익힐 수 있어 퇴소 후 첫 육아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추가 확보해 산후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험에 대응하는 지역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