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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철희 기자) |
이에 중도일보도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숨겨진 특색과 매력을 찾아 지역 상권 매출 증대 등을 도모하고자 상인회장들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간단한 자기소개.
▲ 40년이 넘도록 명동대흥로에서 장사하고 있다.
상점가 상인회장을 맡으며 명동대흥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명동대흥로는 어떤 곳인지.
▲ 명동대흥로 상점가의 이름은 서울 명동거리처럼 유동 인구가 많고, 다양한 업종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라는 의미에서 붙었다.
특히 1980~1990년대에 걸쳐 이 도로변과 상가 골목들은 '천안의 중심 상권'으로 기능해왔다.
그러다 보니 고객 한 명 한 명이 마치 이웃 같고, 저마다의 이야기까지 기억되는 그런 상가이기도 하다.
-상인회장의 역할은.
▲ 인근에 있던 천안시청사 이전과 동남구청 신축 등 세월이 흘러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상인회장으로서 상점가의 부흥을 재현하기 위해 매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과거에는 각 점포가 개별적으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상인회 중심으로 연대하고 공동으로 마케팅, 서비스 개선 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제 편의, 쾌적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이곳에 와서 느끼는 만족감' 등 요즘 고객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매장 앞 깔끔한 보도 정비, 상가 거리의 조명과 간판 정비 등까지 신경 쓰고 있다.
-명동대흥로 상권의 중요성은.
▲ 명동대흥로 상점가가 살아야 지역이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뉴딜사업 등 주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와 한 축이 되길 원한다.
-끝으로 한 말씀.
▲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와 더 즐거운 쇼핑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이 거리에서 느끼는 따뜻함, 정, 추억까지 가져갔으면 한다.
상인회장으로서 이 거리가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천안의 원도심이 다시 중심이 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명동대흥로라는 이름이 단순히 지명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웃음과 삶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기억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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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