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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군, 신품종 흑아롱 포도 농가 간담회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는 재배농가들 |
이번 간담회에서는 흑아롱 재배 농가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배 과정의 문제점, 품질 향상 방안, 향후 시장 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군은 최근 흑아롱을 차세대 지역 대표 포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년에 걸쳐 총 10억 원 규모의 '흑아롱 안정생산 기반 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3.4㏊의 신규 재배지를 조성하고 실증시험포를 통해 묘목 5000주를 공급했다. 여기에 생산 농가의 유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포장박스 1만6500장을 지원하는 등 초기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이어 2026년에는 2.5㏊의 추가 조성과 함께 공기순환팬·무인방제시설 등 시설 현대화, 포장박스 2만 매 지원 등을 추진해 경쟁력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궁극적으로 흑아롱 재배면적을 10㏊까지 확대해 연간 200t 생산, 농가 소득 15억 원 증대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영월에서 흑아롱을 재배하는 농가는 15곳이며, 영월읍과 김삿갓면 등을 중심으로 총 4.5㏊규모가 운영되고 있다.
흑아롱 포도는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내 신품종으로, 완숙 시 짙은 흑색을 띠며 뛰어난 맛과 향으로 소비자 평가가 높다.
신창규 군 소득지원과장은 "흑아롱은 이미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재배 기반을 확대해 농가 소득과 영월 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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