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 개최

  • 충청
  • 서산시

제9회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 개최

전국 연 동호인·가족 참가, 전통 민속놀이와 겨울 정취 한데 어우러져

  • 승인 2025-11-20 07: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지난해 11월 23일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8회 서산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지난해 11월 23일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8회 서산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지난해 11월 23일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8회 서산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오는 11월 22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9회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사)해미읍성역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연 높이 날리기 분야는 ▲청소년·어린이 ▲외국인 ▲가족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지며, 창작연 날리기 분야가 별도 진행된다.



창작연 부문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연을 날리는 방식으로 심사가 이루어진다. 심사위원단은 창작성·예술성·서산시·해미읍성 연관성·참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해미읍성의 역사적 상징성과 조화를 이룬 작품이 매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도 다양한 해석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전화(☎041-688-0999), 이메일(haemicamping@naver.com), 홍보물 내 QR코드 등을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전국 각지의 연 동호회원들이 참여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며, 연날리기 시연과 연 비행 데모, 참가자들의 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함께 꾸려져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연날리기는 하늘로 연을 띄워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소중한 전통문화"라며 "대회를 통해 올 한 해 좋지 않았던 일들은 모두 털어내고, 높이 비상하는 연처럼 시민 모두가 좋은 기운을 받아 2026년을 힘차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날리기는 선조들이 음력 12월부터 정월대보름 전후까지 즐기던 대표 민속놀이 가운데 하나로, 액운을 떨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5.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