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사업 공모 선정

2027년까지 해미면 휴암리에 20세대 연립형 실버홈 조성

이완섭 서산시장, 관계 공무원들이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기념했다.(서산=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충청남도가 주관하는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 주거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공동생활홈 조성과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한다.

서산시는 2027년까지 해미면 휴암리 141번지 일원에 20세대 규모의 공동생활홈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 4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하반기 착공이 예정돼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동생활홈은 1인 1실 형태의 연립형 구조로, 커뮤니티실·식당·세탁실 등 공동이용 시설과 야외정원, 공동 텃밭, 주차장 등이 함께 마련된다. 시는 해미면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자를 모집해 선정할 예정이며, 운영은 서산시복지재단이 맡는다.



특히 완공 이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과 생활·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입주 어르신들의 일상 안정과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이 농촌지역 독거노인의 주거 불안 해소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독거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하며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생활홈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따뜻한 노후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