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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
일반회계는 8663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18억 원이다.
올해 당초예산 7428억 원보다 1453억 원(19.56%)이 증가했다.
7월 중순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로 약 1300억 원 국·도비가 교부된 것이 예산 증가의 직접적 원인이다.
군은 교부된 국·도비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자체부담금을 확보해야 했다.
이를 위해 모든 부서에서 세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경비 절감, 성과평가 기반의 부진사업 조정, 우선순위 재편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합천군 자체 세원은 지방세 313억 원, 세외수입 291억 원 등 총 604억 원 수준이다.
전체 예산 대비 자체 재원 비중이 높지 않아 국·도비 확보와 효율적 세출 관리가 재정 운용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2026년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1625억 원으로 가장 크다.
농림해양수산 1586억 원, 공공질서·안전 1363억 원, 환경·상하수도 1075억 원이 포함된다.
국토·지역개발 859억 원, 문화·관광 573억 원, 교통·물류 222억 원도 편성됐다.
군은 이번 예산이 호우피해 복구와 진행 중인 주요사업의 연속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민생 분야의 안정과 필수 기반시설 복구가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사업의 과도한 축소를 피하고 장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졌다.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9089억 원으로 편성됐다.
전년도 대비 419억 원(4.83%)이 늘면서 합천군은 처음으로 예산 9000억 원 시대에 진입했다.
김윤철 군수는 "2026년 예산안은 올해 위기상황을 복구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재정 방향을 담았다"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회복과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두 예산안은 25일 개회하는 제295회 합천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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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