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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한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삼문동 청구아파트 고수부지 조각공원 사진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에 저런 암각화 조각공원이 없다"고 말했다.
의원은 "조각가 김동환 선생이 4년에 걸쳐 저 돌에 암각화를 새겨서 공원을 만든 곳"이라며 "저 하나 자체가 작품이고 그 작품이 있는 그곳도 똑같이 작품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그 작품의 예술작품의 공간에서 문화적인 자연적인 힐링을 하는 곳"이라며 "저렇게 공원을 훼손하면서까지 맨발걷기를 만든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다수 의견을 수렴하고 한 부분은 아니다"고 인정했다.
의원은 "충분한 지역 주민의 여론수렴을 안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천혜의 밀양시민의 자산을 어떻게 전체적인 지역 여론수렴도 하지 않고 진행했느냐"고 지적했다.
의원은 "지역구 의원님하고도 협의해 보셨느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협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의원은 "대부분 시민들은 저거를 자연훼손에 대한 우려를 하시는 분이 훨씬 많다"며 "지금이라도 원상복구를 해야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사전에 조율이나 기타 부분이 조금 부족한 부분은 있었던 것은 맞다"며 "향후 보완한다든지 조금 더 정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담당자는 "의욕 차게 욕심을 내서 판단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공원은 훼손됐지만 주민은 몰랐다.
의원은 협의받지 못했고 시민은 원상복구를 원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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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