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공직자들, ‘따숨 한 장의 기적’ 연탄 배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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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공직자들, ‘따숨 한 장의 기적’ 연탄 배달 봉사

저소득 가구에 총 350여 장 연탄 배달
‘급여 우수리’로 마련된 기금으로 진행

  • 승인 2025-11-26 10:4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1 보도사진 (따숨 한 장의 기적 연탄 봉사활동)
인천시 중구는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달하고자 영종동 일원에서 '따숨 한 장의 기적' 연탄 배달 봉사 활동을 펼쳤다.

'따숨 한 장의 기적'은 연탄 배달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목적을 둔 봉사 활동으로, 김정헌 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지역 저소득 가구에 총 350여 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썼다. 특히 차량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비좁은 길이었지만, 이웃을 위하겠다는 일념으로 활동에 동참한 만큼, 서로 힘을 모아 연탄을 한 장 한 장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이번 봉사는 중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 우수리'로 마련된 기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1-2 보도사진 (따숨 한 장의 기적 연탄 봉사활동)
'급여 우수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천 원 미만의 금액을 공제해 기부하는 것을 말하며, 해당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연탄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게 전하고, 서로를 돌보는 지역사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긴 직원들의 이웃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마음이 이번 활동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그동안 급여 우수리로 조성된 모금액을 토대로 저소득층 청소년 용돈 지원, 저소득층 청년 사회 발돋음을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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