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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밀알복지관(관장 김은옥)은 11월 25일 동구 디캔센터 공연장에서 '우리 동네 짱친(장애친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연간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우리 동네 짱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전시 발달장애인 시민과 비장애인 시민이 함께 조를 이루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접근성을 조사하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의사소통판을 보급하는 프로젝트이다. 의사소통판은 AAC(보완대체의사소통)의 일환으로 말로 하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는 도구를 의미한다. 의사소통판을 보급받은 지역 상점과 기관은 짱친(장애친화)인증 현판을 부착해 외부에서 다른 상점과 구분할 수 있다.
25일 성과보고회에서는 2025년까지 협약한 대전 동구 내 총 16곳의 지역 상점과 공공기관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확대될 장애친화마을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당일 소개된 협약 상점으로는 태화장, 신미식당 등 11곳이 있고, 협약 기관으로는 삼성동 행정복지센터, 동대전도서관 등 5곳이 있다.
성과보고회에 참여한 지역주민 이 모 씨는 "발달장애인 뿐 아니라 외국인이나 노약자들도 의사소통판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가게들 이미지가 좋아졌고, 앞으로 짱친 인증가게를 보다 관심 갖고 방문해야겠다"고 밝혔다.
김은옥 밀알복지관 관장은 "우리 동네 짱친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서 함께한 26명 대전 시민의 참여로 지역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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