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백 성남시의원, "안광림 부의장 직권남용·의회 마비 책임" 불신임안 제출

  • 전국
  • 수도권

최현백 성남시의원, "안광림 부의장 직권남용·의회 마비 책임" 불신임안 제출

  • 승인 2025-11-27 00:2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첨부사진
최현백 성남시의원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판교동·백현동·운중동·대장동)이 26일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의장직무대행)을 상대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이유로 한 불신임안 및 징계요구서를 공식 제출했다.

최 의원은 "안 부의장의 고의적 의장 선출 지연과 일방적 의사진행으로 의회가 장기간 마비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8개월째 의장 공백… 의도적 의장 선출 지연"

최 의원에 따르면 성남시의회는 전 의장 이덕수 의원의 직무정지 및 사임 이후 8개월째 의장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안광림 부의장이 의장직무대행을 맡아 왔지만, 오히려 의장 보궐선거를 막는 주체로 행동해 의회 정상화를 저해했다는 주장이다.

최 의원은 "안 부의장은 두 차례 발의된 의장 보궐선거 안건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 표결에서 스스로 반대표를 던졌다"며 "이는 의장 선출을 고의적으로 막으려 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 "행정사무감사 파행의 근본 원인… 회의장 이탈로 의결 무산"

최 의원은 2025년 행정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파행 역시 안 부의장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의 시정 비판을 '시정 발목 잡기'라고 몰아세운 뒤, 안 부의장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함께 회의장을 이탈했다"며 "그 결과 의결정족수가 부족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가 통과되지 못했고, 결국 감사 자체가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안 부의장은 과거에도 8대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고, 9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파행시킨 전력이 있다"며 "이번 사안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겨 온 태도의 반복"이라고 말했다.

■ "조롱 발언·퇴장 명령… 의사진행 독단으로 중립성 상실"

최 의원은 안 부의장이 본회의에서도 중립성을 상실한 채 직권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료 의원의 발언 중 '무소속은 가만히 있어라'는 조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문제 제기 이후에는 해당 의원에게 퇴장 명령까지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의원의 신상 발언, 의사진행발언, 긴급현안질의 등을 일방적으로 불허하는 등 의장 직무대리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중립성과 공정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강조했다.

■ "부정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 부의장 자격 상실"

특히 최 의원은 안 부의장이 제9대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해 기표지를 촬영·공유한 혐의로 기소되어 정식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중대한 문제로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부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심각한 결격 사유"라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황에서 의회를 대표하는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성남시의회 정상화 위한 불신임 논의 필요"

최 의원은 "안 부의장의 반복된 일탈 행위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상실한 것"이라며 "성남시의회의 정상적 운영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불신임안과 징계요구가 반드시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