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 시정질문 |
이 의원은 먼저 분당 재건축과 관련해 "양지마을 특별정비구역 지정 과정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등 행정 미흡이 드러났다"며 "앞으로 늘어날 특별정비구역 신청 지역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형평성과 행정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의 실질적 역할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센터를 단순 민원창구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며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재건축 전반을 통합 관리·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분당 전 지역의 노후화 현실을 언급하며 재건축과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복합적 접근을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은 "재건축 가속, 서현동 110번지 개발 등으로 향후 분당의 교통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며 "만성 정체 구간인 서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8호선 연장이 필수"라고 밝히고, 판교·서현·오포를 잇는 원안 추진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주민 숙원 사업인 만큼 재건축, 야탑테크노밸리 조성, 기업 유치, 공공시설 확충과 연계해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며 실현을 요구했다.
아울러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개통 시 성남 전역, 특히 서현로 일대의 교통 혼잡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도로 지하화 등 실질적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높고 보행자 위험도 크다"며 "조례에 따른 안전 시범구간 지정, 지정주차제 도입 등 안전 관리 대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도심 내 생활체육시설 확충 어려움을 언급하며 학교 체육시설 공동 활용을 위한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의 모든 비전이 종이 위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구현돼야 한다"며 "더 나은 성남을 위해 시정 전반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 질문을 마무리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