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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이상일 시장 시의회 시정질문 장면 |
이 시장은 경기도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과 이 노선 신설을 전제로 동백·마북·구성·죽전·동천지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사업 구상에 대해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JTX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시민들께서 처인구 철도 노선이 겹치는 두 사업과 관련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해 생각하실 수 있다"라며 "내년 초 수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하고, 그걸 바탕으로 민간제안사업인 JTX 검토는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강선 연장은 (시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92로 높게 나왔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자료에 경강선 연장 등 국가철도망 확충이란 취지의 문구도 적혀 있는 만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토교통부는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근거로 해서 민자사업인 JTX를 추진할지를 검토하는 것 같다"며 "JTX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 결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이고,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려는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 등을 거쳐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JTX는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화성시 동탄~안성시~충북 진천군~청주공항) 구간 일부를 포함한 총길이 135㎞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고, 국토교통부는 올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JTX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JTX가 개통되고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에 연결될 경우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동백~신봉선을 시 재정상 추진할 수 있느냐'는 김 시의원의 질문에 대해 "사업이 확정되면 민간사업 제안도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백·구성지역 염원인 동백~신봉선 신설을 확정하는 것인 만큼 시가 이 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백~신봉선은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의 노선으로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 판교 등을 거쳐 용인시 수지구 성복·신봉동을 통과해서 화성 봉담까지 가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 정해지면 신봉동에서 동백~신봉선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다면 동백~신봉선 사업 민간제안도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SK하이닉스가 2027년 하반기쯤 원삼면 클러스터에 팹(fab)을 가동하게 되면 2028년부터 SK하이닉스가 세금을 낼 수 있게 되고, 2030년엔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반도체 팹 가동이 시작되므로 향후 시의 재정 여건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신설은 동백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동백·구성·마북과 죽전, 동천을 연결하는 교통 철도사업 신설도 연구하고 있다"며 "죽전 지역도 철도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동백~신봉선 신설이 확정되면 죽전·동천까지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라며, "이 사업의 경제성은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하면 경제성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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