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주택 시장' 상승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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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주택 시장' 상승 곡선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 지연...3년여 만의 공급 활성화 국면
올 초 양우 내안애 12.04대 1 이어 계룡 엘리프 청약 경쟁률 13.3대 1 기록
LH, 12월 중 5-1생활권 첫 분양 준비...M2블록 641세대, 시장 반응 주목

  • 승인 2025-12-03 08:50
  • 수정 2025-12-03 09:1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5-1
5-1생활권 주택 건설지역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세종시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주택공급이 2025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과 동일한 부동산 규제부터 주택 특별공급 제도 폐지(2021년) 여파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은 올 들어 조금씩 해빙기를 거치고 있다.

중도일보 분석 결과 지난 1월 5-1 L12블록에 양우 내안애 아스펜(311세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이 12.04대 1로 마무리되면서, 3년여 만에 재기의 날개를 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해당지역(세종시에 1년 이상 거주 시민)에선 84㎡ P(펜트하우스) 186대 1, 84㎡ T(테라스하우스) 52.6대 1, 기타지역(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타 지역민)으론 84㎡ P 268대 1, 84㎡ T 114.3대 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미계약 물량이 쏟아진 부분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모든 물량을 소화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치솟은 분양가와 건설 자재값 상승, 건설 경기 부진 등이 종합적인 영향을 미친 탓으로 해석된다.

6개월 이상 청약 통장 가입, 청약통장 예치금 200만 원 이하, 만 19세 이상 세대원이면 누구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1순위 자격을 부여한 효과가 이 같은 문제점을 상쇄했다. 추첨제 비중도 60%로 가점제(40%)보다 많았다.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당첨자 선정 순서는 해당지역 60% 우선 공급 후 나머지 40%를 기타지역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했다.

청약 접수 경쟁률
엘리프 세종의 지난 2일 1순위 청약 결과표. 사진=부동산원 갈무리.
올해 두 번째 민간 분양 물량으로 5-1생활권 L9블록에 공급된 계룡건설의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424세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3대 1로 다소 높아졌다.

해당지역에선 84㎡ T 117대 1, 84㎡ D 35.75대 1, 84㎡ A 24.81대 1로 국민 평형이 역시나 인기를 끌었고, 59㎡ A타입은 14.33대 1로 뒤를 이었다. 74㎡와 80㎡ 타입은 상대적으로 10대 1 이하에 위치했다. 기타지역에서도 84㎡ T 143대 1, 84㎡ D 58.33대 1, 84㎡ A 52.17대 1, 59㎡ A 32대 1등으로 파악됐다.

내안애와 엘리프는 5생활권을 지나는 외곽순환도로를 지하에 두고 있는 구역으로, ▲교통 접근성 : KTX 오송역(최대 15분)과 남청주 IC(10분 이내), 정부세종청사(14분 이내) ▲합강 초·중·고 도보 이동권 ▲행복도시 의료 특화용지로 의료기관 유치 가능성 ▲금강 친수구역과 합강캠핑장 등 레저·스포츠·여가 편익 ▲과학문화센터(2028년) ▲세종경찰청 신청사(2028년)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삼성전기 등) 근로자 수요 등의 인프라를 입지 강점으로 품고 있다.

합강캠핑
아람찬교 비알티 중심도로에서 바라본 합강 캠핑장과 금빛노을교 및 5생활권. 사진=중도일보 DB.
관건은 지연 양상에 놓인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미래지향적 구현에 있다. 행복청과 LH, 세종시는 AI 기반의 첨단 생활권 구현을 현실화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구상된 만큼, 중앙정부의 내실 있는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올해 합강동으로 쏠린 시선은 이제 LH의 같은 생활권 L1블록 641세대로 옮겨가고 있다. 비알티 중심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우 내안애와 엘리프 세종 맞은편 입지로 보면 된다. 앞쪽으로는 합강과 미호강이 지나고 있다.

LH는 공공분양에 이어 5-2생활권으로 시선을 옮겨 L2블록 616세대, L3블록 619세대 규모의 통합 공공임대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평당 1800만 원 안팎으로 치솟은 민간 분양가 대비 공공 분양의 공급가가 어느 정도 선에서 형성될 지로 모아진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며 강력한 규제 상황에 놓이면서, 이제 시선은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으로 향할 것"이라며 "정부가 국가균형성장이란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지방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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