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호국사 괘불도·괘불함, 경남 등록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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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호국사 괘불도·괘불함, 경남 등록문화유산 등재

1932년 제작 확인, 근대 불화 변화양상 보여

  • 승인 2026-01-15 10: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 호국사 ‘괘불도·괘불함’ 경남등록문화유산 등록
진주 호국사 '괘불도·괘불함' 경남등록문화유산 등록<제공=진주시>
경남 진주 호국사 괘불도 및 괘불함이 지난 8일 경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진주 호국사 괘불도는 높이 940cm, 폭 630cm 대형 불화다.



화기 명문을 통해 1932년 호국사 봉안을 위해 조성된 사실이 확인된다.

괘불함은 길이 680cm, 높이 37cm, 너비 37cm 규모다.



괘불도를 보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함이다.

괘불도는 호국사에서 큰 법회가 열릴 때 야외에 걸어 사용한다.

화면 중앙에 부처를 중심으로 협시보살과 가섭·아난존자 등 오존으로 구성된 영산회상도 형식이다.

면포 위에 채색했으며 상단 중앙과 좌우에는 비단으로 만든 복장낭이 달려 있다.

조선 후기 불화에서 흔히 쓰인 전통 안료와 달리 인공적인 색조가 부분적으로 나타난다.

화면에는 '복' 자와 '만' 자 길상문이 표현됐다.

복식에는 매화문과 석류문이 그려져 근대기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다.

진주 호국사 괘불도는 20세기 전반 제작된 불화다.

제작자와 제작 시기가 명확하고 근대 회화 양식 특징이 조화를 이룬 점이 평가됐다.

전통 불화 기법과 함께 원근법과 음영법 등 사실적 표현이 확인된다.

근대기 불화 변화양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인정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호국사를 찾아 등록증을 전달했다.

이번 등록은 지역 근대 불화가 지닌 시간과 흔적을 문화유산으로 남기는 기록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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