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건설업 ‘위기 속 기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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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업 ‘위기 속 기회’ 찾는다!

전년 4분기 실적 둔화 선제적 대응, 8.3조 원 수주 저력으로 재도약 모색

  • 승인 2026-03-09 16:07
  • 신문게재 2026-03-10 16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 1
충북도는 9일 충북도의회 워크숍룸에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직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여었다.(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9일 도의회 워크숍룸에서 최근 주춤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2025년 충청북도 건설수주액은 8조1626억 원, 전년도 대비 8.0%p 증가로 전국에서 상위권 수준(6위)을 유지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건설산업의 저력과 경쟁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도내 건설 수주 및 연간 기성실적이 전년도 동기 대비 다소 둔화됨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현장의 위기감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실효성 있는 경기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건설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협의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의 추진 상황과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실적 및 2026년 건설경기 전망과 대책 등이 논의됐다.

특히, 2026년 건설경기 전망과 관련해 올해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의 공공수주 확대와 첨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으로 위축되었던 민간 투자 심리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및 인건비·자재비 상승과 최근 중동사태 확산에 따른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단기적 반등을 낙관하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선제적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2026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은 △관급공사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민간사업 인허가 시 지역업체 참여 권고 강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구축 등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현장에서 느끼는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에 따른 하방 압력을 현장에서 무겁게 체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건설업은 우리 도 경제의 뿌리이자 일자리의 핵심인 만큼, 지역 건설업계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을 비롯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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