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개발행위 허가지 안전사고 원천차단키로

  • 충청
  • 천안시

천안시, 개발행위 허가지 안전사고 원천차단키로

- 조례 개정으로 국가설계기준 적용
- 허가대장 등 문서 데이터베이스 구축
-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 정기적 운영

  • 승인 2026-03-09 10:27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개발행위 허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개발행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예방형 개발행위허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천안시 도시계획 조례'상 옹벽 등 구조물 설치나 토지 형질변경 시 콘크리트 표준 시방서에 의했던 안전조치 기준을 국가설계기준(KDS) 적용으로 바꿀 방침이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와 옹벽 자재가 다양화됨에 따른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책이다.

이어 13억원을 들여 개발행위 허가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과거 재해 발생지 또는 재해 우려 지역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기존 공유 폴더 내 엑셀 파일로 보관됐던 허가대장 등은 전산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할 경우 복구가 불가능했고, 수많은 자료가 종이문서 형태로 관리돼왔다.

특히 불법사항을 수기 자료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점과 인사이동 시 인수인계에 대한 애로사항 등이 이번 사업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부지면적 1만㎡, 절토·성토량 5000㎡, 옹벽 높이 5m 이상인 사업장은 기술사와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들과 정기적인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여명으로 구성될 점검반은 해빙기 및 우기 대비 안전대책 수립, 침사지 및 가배수로 공사의 배수계획, 토사 유출 및 세굴 방지시설, 비탈면 구간 안정성 확보, 옹벽 침하 및 균열 발생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천안시 안전 개발 가이드' 리플릿을 제작해 개발 사업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이상순 허가과장은 "시민과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식개선 활동 및 홍보활동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사전예방 중심의 인허가 관리와 현장점검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개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4.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5.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1.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2.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3.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4.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