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개항 150주년 기념 특별전 등 3선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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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개항 150주년 기념 특별전 등 3선 기획

개항 캐릭터 흥구·매기 첫 공개
유네스코 위원회 개최 기념전
조선 정원 철학 실감 영상 조명

  • 승인 2026-03-17 08: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초량화관지도
부산 개항 150주년 기념 특별전(초량화관지도)./부산시 제공
부산박물관이 개항 150주년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세 가지 특별전을 순차 공개한다.

부산시립박물관은 도시 정체성과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항의 역사, 세계유산, 정원 미학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역사와 세계유산, 전통 미감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연출 기법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연중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오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테마특별전 '부산 개항 150년: 바다를 건너간 녀석들'을 개최한다.

올해는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전시는 박물관 캐릭터 '흥구'와 '매기'가 19세기 '초량화관도'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설정을 통해 개항기 부산의 풍경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관람객은 유물과 영상, 체험형 연출을 통해 개항 이후 부산의 변화와 항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캐릭터 '흥구'와 '매기'는 향후 박물관의 교육과 홍보 활동 전반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어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조선 왕실과 세계유산'(가제)을 진행한다.

부산시립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 관련 세계유산과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의 주요 문화유산도 함께 조명해 세계적 가치가 지역 유산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가을에는 10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교류기획전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가 한 해의 전시 흐름을 마무리한다.

조선시대 정원 조성 철학과 풍류 문화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회화와 공예품을 중심으로 정원의 미학을 소개한다.

특히 실감형 영상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화폭 속 정원 풍경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 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올해 마련한 세 전시는 부산의 역사와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조망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반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전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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