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포항 부활절 연합예배… 지역 복음화 다시 불붙나

  • 전국
  • 부산/영남

2026 포항 부활절 연합예배… 지역 복음화 다시 불붙나

청년 1천명 등 3천명 참석 예수 그리스도 부활 기념
"부활 능력, 십자가 지고 복음 전하면 나타날 것"
박영호 대회장, 국제실명구호기구·청년단체 성금 전달

  • 승인 2026-04-06 17:00
  • 수정 2026-04-07 10:5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5일 오후 2시 30분부터 포항제일교회에서 열린 '2026 포항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포항청년연합찬양팀이 찬양하고 있다.


"포항 땅에 새로운 부흥의 불길을 일으켜 주소서!"

5일 오후 2시 30분부터 포항제일교회에서 열린 '2026 포항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3천여 명의 기독교인들의 간구다.

포항제일교회 본당과 제2 예배당, 만나홀, 찬양대실에는 지역 청년 1천여 명을 포함해 3천여 명이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한 뒤 믿음의 다음 세대와 민족화합·통일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과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이창우 포항시 북구청장, 시도의원, 6·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 박영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김중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각 노회장, 각 시찰장, 각 기독 단체 대표들도 함께했다.

연합예배 시작과 마지막을 찬양으로 인도한 100여 명의 청년들로 장내 분위기는 강렬하고 역동적이었다. 예배 중간중간 이어진 기도 열기는 포스코 용광로만큼이나 후끈 달아올랐다.

포항지역 찬양팀으로 구성된 350명 규모의 연합찬양대는 '주 예수 나의 산 소망'에 이어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합창했다. 할렐루야를 합창할 때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경의를 표했다.



사진
'2026 포항 부활절 연합예배' 모습.


권성수(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는 '부활의 은혜, 지금도 체험'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증거는 빈 무덤, 열두 제자와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나타남, 토인비 등 세계 석학들의 고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보다 더 분명하고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실을 보지 못했다. 만약 부활이 없었다면 초대 교회와 기독교의 폭발적인 성장은 설명될 수 없다"고 한 역사학자 토인비의 고백도 들려줬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30조 개가 넘는 세포로 이뤄져 있다"며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부활의 능력은 십자가를 지고 복음을 전하면 나타난다"고 전했다. 또 "부활의 은혜를 체험하려면 기도해야 한다"며 "기도하면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고도 했다.

그는 "성령으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마음에 감당할 수 없는 평안이 올 것"이라며 포항 복음화와 이 땅에 새로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했다.

포항청년연합찬양팀은 다시 무대에 올라 사력을 다해 '부흥'을 불렀다.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 하소서/ 이 땅 고쳐주소서/ 이제 우리 모두 하나되어/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실/ 성경의 불 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러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 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회중들도 손을 들고 함께 '부흥'을 부르며 지역 복음화와 교회 부흥을 간절히 사모했다. 장내는 거대한 파도를 보는 듯 했다.

특별기도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민족화합과 통일,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포항지역의 부흥과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 '성경적 결혼과 건강한 가족문화 회복을 위해', '세상에 부활의 빛을 비추는 믿음의 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사진
대회장인 박영호(왼쪽)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이 국제실명구호기구인 비전케어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회장인 박영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 국제실명구호기구인 비전케어(대표 김동해)와 포항 청년사역 네트워크에게 부활절 헌금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박영호 대회장(포항제일교회)은 "부활은 2천년 전의 사건을 넘어 오늘 우리를 통해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선언"이라며 "절망의 무덤을 열고 나오신 주님께서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을 회복시키시고 포항 땅에 새로운 부흥의 불길을 일으켜 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박두철(포항용흥교회) 집사는 "지난 30년 동안 포항 부활절 연합예배 중 가장 파워풀한 예배였다"며 "청년들을 세워 다시 포항지역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시길 원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어 가슴 벅찼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포항에는 포스텍·한동대·선린대·포항대와 포항시, 포스코, 기업, 병원, 연구소 등에 크리스천들이 많다"며 "이들이 이 시대 한마음으로 포항지역 부흥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을 위해 청년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