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 운영 혁신...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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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 운영 혁신...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수국 군락지 정비 및 축제 강화
프리마켓 '태종데이 마켓' 정례화
5~10월 세대별 맞춤형 행사 운영

  • 승인 2026-04-07 08:3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2=지난해 수국꽃문화축제 현장 전경
지난해 열린 수국꽃 문화축제 현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태종대유원지 곳곳에 만개한 수국 사이를 거닐며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의 상징적 명소인 태종대유원지가 단순한 경관 조망 지점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소통하는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시설공단은 태종대유원지를 자연과 문화,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운영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고 7일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기존의 '보는 관광' 한계를 극복하고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머무는 공원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뒀다.

◆ 자연 기반 시설 정비 및 계절 콘텐츠 고도화

공단은 우선 태종대의 자랑인 수국 군락지의 관람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안정적인 생육 관리를 위해 관수 시설을 확충하고 정원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영도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수국 문화축제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계절형 관광 콘텐츠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및 체험 확대

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콘텐츠도 대거 확충된다.

지난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시범 운영해 9000여 명의 방문객을 모은 프리마켓 '태종데이 마켓'은 하반기 공모를 통해 정례화된다.

5월 2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숲속 예술 놀이터'가 열리며, 6월 27일부터 7월 5일 사이 주말에는 승마 체험과 원예 힐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수국 축제와 연계돼 펼쳐진다.

◆ 관광객 편의 시설 및 환경 개선 추진

방문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 고도화도 병행한다.

관광안내소를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정보 전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직관적인 안내 사인물을 정비해 이용객의 동선 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돕는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유원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운영 개선은 태종대를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과정이 돼 줄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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