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508억 규모 추경 편성…고유가 피해 민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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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5508억 규모 추경 편성…고유가 피해 민생 지원

기정예산 대비 3.0% 증가
민생·경제에 4853억 투입
K-패스 환급 최대 83%

  • 승인 2026-04-15 15:2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고유가 충격에 따른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5508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4월 10일 기정예산 대비 3.0% 증가한 총 18조 7632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기업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돼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한다.

첫째,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민생 경제 사각지대를 집중 지원한다.

국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화물차와 마을버스 업계에 안전운행물품 구매비를 대당 최대 30만 원 지원하고, 연안어선과 농가에도 유류비 인상분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K-패스 환급률을 최대 83%까지 한시적으로 높여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둘째, 서민 생활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한 직접 지원을 강화한다.

소득 하위 70% 시민에게 최대 6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705억 원을 투입한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동백전 캐시백 5%를 추가 지원하고, 산단 근로자를 위한 통근버스를 64대까지 증차해 출퇴근 편의를 높인다.

셋째, 업종별 수요에 맞춘 기업 위기 대응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5000억 원 규모로 추가 확대하고 만기 도래 기업의 상환 기한을 6개월 연장한다.

신발과 섬유패션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류비 지원 한도를 상향하고 산업단지 내 공동 비축창고를 구축해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경은 국가 지원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맞춤형 대책을 담았다"며 "확보된 재원이 적기에 투입돼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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