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하고 책도 봐요" 부산 동구 다문화 꿈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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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하고 책도 봐요" 부산 동구 다문화 꿈터 오픈

고향사랑기부금 2천만 원 투입
동구가족센터 내 전용 공간 조성
도서·보드게임 등 학습 환경 강화

  • 승인 2026-04-24 12: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 동구  다문 오픈
부산 동구 관계자들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다문화 아동·청소년 학습공간 '드림스페이스' 오픈식에서 기념 현수막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동구 제공)
부산 동구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용 문화 공간인 '드림스페이스'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 동구는 4월 23일 동구가족센터 내 기존 소통 공간을 재정비해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열린 꿈터인 '드림스페이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 기부금으로 틔운 꿈...쾌적한 학습 환경 구축

이번 드림스페이스 조성 사업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2000만 원의 기금이 투입돼 그 의미를 더했다.

구는 기존의 다목적 가족 소통 공간에 플랜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정서적 안정감을 더하고, 아이들이 머무르기 좋도록 책장과 마루를 새롭게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기부금이 지역 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및 문화 지원 환경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공간 내부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 채워졌다.

엄선된 도서 230권과 보드게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빈백 등이 비치돼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지역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자들의 뜻을 살린 공간 운영을 약속했다.

◆ 성장의 밑거름...안정적 교류와 지원 지속

운영을 맡은 부산동구가족센터는 드림스페이스를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다문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변진해 센터장은 해당 공간을 내실 있게 관리해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드림스페이스 오픈을 계기로 지역 내 다문화 가족의 사회적 통합과 자녀들의 정착을 돕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특히 기부금 활용 사업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만큼, 향후에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한 다양한 복지 모델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공간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지며 지역 공동체의 상생을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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