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원, 체험형 생태교육 거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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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원, 체험형 생태교육 거점으로 탈바꿈

4~11월 5개 공원 운영
전 연령 확대·야간 신설
324회·5481명 참여 기반

  • 승인 2026-04-28 10:1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지난 25일 중앙공원 는~
지난 25일 중앙공원 4·19광장 인근에서 열린 '공원자연학교'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이 흙과 식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꾸미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도심 공원을 단순 휴식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공단은 4월부터 11월까지 부산 지역 주요 공원과 유원지 5곳에서 '공원자연학교 2.0'을 추진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 관람형에서 참여형으로 전환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생태 해설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끼를 활용한 테라리움 제작, 곤충 서식 환경 조성, 식물 활용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됐다.

특히 체험 과정 자체를 교육 콘텐츠로 설계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공원을 '배우는 공간'으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 시간·대상 확장으로 접근성 개선

운영 대상은 기존 유아 중심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됐다. 또한 평일 낮 시간 위주였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주말과 야간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야간에는 반딧불이 관찰이나 조명 기반 정원 만들기 등 특화 체험이 진행된다. 이 같은 변화는 직장인과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공원별 특성 살린 차별화 구성

프로그램은 각 공원의 환경과 특성에 맞춰 다르게 운영된다. 일부 공원은 계절 변화와 역사 요소를 접목하고, 다른 공간은 생태계 이해나 가족 단위 체험에 집중한다.

또한 도시형 공원에서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환경 설계 체험도 진행된다. 이처럼 공간별 역할을 나눠 반복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가 적용됐다.

◆ 참여 유도 장치 '정원여권' 도입

올해는 체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장치도 도입됐다. 공원 방문 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는 '정원여권'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여러 공원을 순환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체험의 연속성을 높였다. 단순 참여를 넘어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 누적 경험 기반 프로그램 고도화

공단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300회 이상 운영하며 5000명이 넘는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콘텐츠 다양성과 체험 밀도를 강화했다. 단순 행사 수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도심 공원이 시민들에게 체험과 학습이 결합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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