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통학길 바뀐다, 부산 시민참여 안전보행 정책 확대

  • 전국
  • 부산/영남

아이 통학길 바뀐다, 부산 시민참여 안전보행 정책 확대

시민참여 통학로 개선사업 성과 공유
보행 중심 안전환경 구축 정책 확대
민관 협력 기반 통학로 모델 추진

  • 승인 2026-04-30 09:04
  • 수정 2026-04-30 10: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아이들 통학길.부산동여자고안
부산동여자고등학교 인근 통학로에 보행자 전용보도를 적용한 개선 구상안.(사진=부산시 제공)
어린이 보행 안전을 둘러싼 정책이 시민 참여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 시민참여 기반 통학로 정책 전환

부산시는 30일 시청에서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학생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통학로 개선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회의는 기존 행정 주도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사회가 직접 정책 형성에 참여하는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교통·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점은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보행 중심 안전환경 구축 성과

현재 사업은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공간', '안심 보행도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동여고와 남천초 일대에서는 보행자 중심 공간 조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설계 보완과 안전성 검토를 거쳐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단절된 보행 동선 개선과 어린이 승하차 공간 확보 등 기존 통학 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보완하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 정비 수준을 넘어 도시 보행체계 전반을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 디자인·명칭 공모 통한 인식 확산

시는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통학로 디자인 통합 작업과 시민 참여형 명칭 공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천 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된 명칭 공모는 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참여 과정은 정책의 상징성과 공감도를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15분 도시' 개념과 연계해 보행 안전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통학로 개선을 넘어 도시 생활권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2. 의대 정원은 늘리는데 비수도권은 교원 확보 난항…감사원 "대책 시급"
  3.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4. 6개월 째 치솟는 주담대 금리…대전·세종·충남 실수요자 부담 가중
  5. 표준연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프로젝트 시작 "2035년 상용화 목표"
  1. 교복부터 릴스까지… 대전교육감 후보 이색 홍보 경쟁
  2.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3. 임신 23주 600g 신생아 4개월 집중치료 덕분에 '집으로'
  4.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호구 안 당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현직 프로들이 말하는 OECD 극복하기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