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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동여자고등학교 인근 통학로에 보행자 전용보도를 적용한 개선 구상안.(사진=부산시 제공) |
◆ 시민참여 기반 통학로 정책 전환
부산시는 30일 시청에서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학생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통학로 개선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회의는 기존 행정 주도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사회가 직접 정책 형성에 참여하는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교통·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점은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보행 중심 안전환경 구축 성과
현재 사업은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공간', '안심 보행도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동여고와 남천초 일대에서는 보행자 중심 공간 조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설계 보완과 안전성 검토를 거쳐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단절된 보행 동선 개선과 어린이 승하차 공간 확보 등 기존 통학 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보완하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 정비 수준을 넘어 도시 보행체계 전반을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 디자인·명칭 공모 통한 인식 확산
시는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통학로 디자인 통합 작업과 시민 참여형 명칭 공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천 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된 명칭 공모는 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참여 과정은 정책의 상징성과 공감도를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15분 도시' 개념과 연계해 보행 안전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통학로 개선을 넘어 도시 생활권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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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