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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체육진흥세미나 개최 모습.(사진=부산시체육회 제공) |
이번 행사는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해양레저 및 마리나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해양대학교 이재형 교수는 부산이 기존 해양산업 중심 성장 구조 속에서 인구 감소와 성장 정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양레저 관광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부산 마리나 산업이 동부산 중심으로 편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북항·영도·사하·강서·낙동강 권역까지 확장된 권역별 복합 마리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요 현안으로는 북항 마리나의 계류시설 복구 지연과 상업시설 활성화 부족, 해양레포츠콤플렉스 미착공 문제가 언급됐다. 수영요트경기장은 대체 계류시설 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남천 마리나는 장기 법적 분쟁으로 운영 효율이 낮아진 상황이다. 또한 해운대·다대포 마리나 역시 재해와 개발 여건 미성숙 등으로 사업 추진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권역 내수면 마리나는 아직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부족한 상태로 평가됐다.
제도 측면에서는 해양레저선박 관련 면허와 관리체계가 분산돼 있고 검사 기준도 이원화되어 이용자 불편이 발생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또한 해양레저 업무가 부산시 내 여러 부서로 나뉘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권역별 마리나 인프라 확충 ▲소규모 어항의 피셔리나 기능 강화 ▲북항 마리나 정상화 ▲남천 마리나 공공관리 체계 전환 ▲해운대 마리나 방재시설 연계 ▲낙동강 권역 수변 복합 개발 ▲면허·검사 체계 통합 ▲전담 컨트롤타워 설치 등 다양한 정책 과제가 제안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마리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별 차별화 전략과 블루오션 전략을 결합한 부산형 해양관광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이번 논의가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도출된 과제를 관계 기관에 전달해 정책 반영과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이 해양레저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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