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중 신입생 전원에 입학축하금 전달…지역 기업·주민 힘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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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매포중 신입생 전원에 입학축하금 전달…지역 기업·주민 힘 모았다

매포읍 장년회 주도 속 기업들 동참…신입생 13명 전원 지원
"지역이 함께 아이 키운다" 공동체 연대 사례 눈길

  • 승인 2026-05-19 10:2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매포중학교 입학축하금 보도자료 사진 1
단양 기업들이 학생 감소 위기 속 매포중 신입생 전원 1인당'입학축하금'50만원 지원한다.(사진=단양교육지원청제공)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가 농촌 지역의 현실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서 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학생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매포중학교는 지난 18일 지역 기업체와 지역단체의 협력을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축하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 지알엠, 에스피네이쳐, 삼보광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매포읍 장년회(회장장춘택)가 중심이 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단체 회원들은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학생 지원의 필요성과 지역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이에 기업들이 뜻을 함께하며 지원이 성사됐다.

이날 전달된 입학축하금은 올해 매포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13명 전원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인구 감소와 학교 존립 위기 속에서 지역 공동체가 교육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선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지역이 아이들을 함께 돌본다는 공동체 의식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매포읍장년회 장춘택회장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도 지역의 미래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학생들이 지역의 관심과 사랑을 기억하며 훗날 고향 발전에 힘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시멘트 최진호 관리팀장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매포중학교 김경태 교장은"지역 기업과 단체가 보여준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도 맞춤형 교육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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