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절경 영보정에서 음악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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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절경 영보정에서 음악회 열린다

보령시, 20일 오후 7시 오천항 낙조 배경으로 클래식·팝스·대중음악 총망라

  • 승인 2026-06-17 09:3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영보정 음악회 포스터(사진-보령시제공)
조선시대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최고의 절경으로 이름을 떨쳤던 수영성 내 영보정(永保亭)이 현대 음악의 무대로 변신한다.

보령시는 20일 오후 7시 영보정 특설무대에서 '2026 영보정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입장료는 없으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오천항의 아름다운 낙조와 초여름 밤의 정취를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팝스오케스트라 사운드부터 클래식,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음악까지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의 첫 포문은 '보령팝스오케스트라'가 연다. 대중에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숨은 보석'으로 평가받는 실력파 악단이다. 이후 각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보령시는 야간 야외 행사인 만큼 안전과 편의에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다.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관객 동선을 안내하고, 오천항 일대 주차 혼잡을 줄이기 위한 임시 주차장 확보 등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해충 방제 작업과 비상 의료 부스 운영도 함께 진행된다.

김도일 보령시장은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이 모여 아름다운 경치를 논하던 영보정에서 현대의 음악 가객들이 모여 다시 한번 문화의 꽃을 피우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영보정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격조 높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천 시에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오천소규모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보령예총 누리집(www.brart.or.kr) 및 보령시 문화교육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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