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복지 사각지대 해소 강화…'더블체크' 시스템으로 위기가구 발굴

  • 충청
  • 예산군

예산군, 복지 사각지대 해소 강화…'더블체크' 시스템으로 위기가구 발굴

  • 승인 2026-06-26 09:27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복지 상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팀장급 관리자가 상담 내용을 재검토하는 ‘더블체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업종 및 지역 단체와 협력하는 민관 돌봄망을 구축하여 고립·은둔 청년과 고독사 위험군 등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군은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적기에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망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4.고립 은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회의 모습
고립 은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회의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보다 신속하고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상담 과정의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특히 복지 상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더블체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고립·은둔 위험군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망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25일 주민복지과와 각 읍·면 맞춤형복지팀장,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복지위기가구 발굴 체계 개선 방안과 고립·은둔 주민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더블체크 시스템은 상담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을 한 차례 더 검토하는 방식이다.

경제 상황과 돌봄, 주거, 안전, 신체·정신건강 등 모두 11개 욕구 영역 가운데 생명과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목을 필수 점검 대상으로 정하고, 팀장급 관리자가 상담 내용의 누락 여부와 위험도 판단, 서비스 연계 계획 등을 다시 확인한다.

군은 이러한 절차를 통해 복지 상담의 완성도를 높이고 긴급지원이나 사례관리 등 후속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보다 빠르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위험 신호를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핵심이다.

회의에서는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고독사 위험군과 18세부터 45세까지의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군은 행정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생활권에서 주민과 자주 접하는 업종과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트와 편의점, 반찬가게, 미용실 등 생활밀착형 업종과 봉사단체가 생필품과 밑반찬, 명절 음식 등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에도 참여하는 지역 돌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일상 속 접점을 활용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예산군 관계자는 "복지 현장의 담당자와 관리자가 함께 점검 체계를 강화해 위기가구를 보다 정확하게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더블체크 시스템과 민관 협력망을 함께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2.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3.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4.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5. 55년 만에 바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육감들 “재정 감소 검증해야”
  1. 충청권 초등 급식비도 지역차…충북 4322원·대전 3620원
  2. 6개월 아들 방치해 사망… 20대 부부, 살해 혐의는 부인
  3. 충남대 교수·간호사 부부 ‘해먹’에서 찾은 욕창 방지 매트리스 개발
  4. 건양대병원, 위험에 빠진 고위험 산모 새벽 응급수용으로 출산 도와
  5. 글로벌 식품기업 '아이씨푸드' 충남대병원에 5천만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