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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영벌을 투입해 생산한 멜론 사진(사진=예산군기술센터 제공) |
수정률 향상과 생산성 유지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재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멜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꿀벌 대체 뒤영벌 화분매개기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2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관내 멜론 공선회 재배면적 23㏊와 단동하우스 350동이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시설재배 멜론은 꽃가루받이를 위해 주로 꿀벌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수정 불량과 생산량 감소에 대한 농가 우려가 커져 왔다.
특히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화분매개 곤충 확보가 농작물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예산군은 대체 화분매개 곤충인 뒤영벌을 현장에 적용했다. 뒤영벌은 낮은 기온이나 흐린 날씨에도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는 특성이 있어 시설원예 작물의 수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업 과정에서 인공수분에 필요한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예산케이메론예가공선회 대표는 "처음에는 뒤영벌 활용이 낯설어 걱정도 있었지만 실제 적용해 보니 꿀벌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활동성도 뛰어나 수정 효과도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 공선회 차원에서도 뒤영벌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경쟁력 강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농업 현장에서는 폭염과 이상기상뿐 아니라 화분매개 곤충 감소가 과수와 시설원예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감소는 농업 생산성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현장 적용이 가능한 대체기술 보급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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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